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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천천히 달리는 트램,
그리고 도련님의 도시에서 마주한 나만의 시간.”
📍 마츠야마는 어떤 곳인가요?
**마츠야마(松山)**는 일본 시코쿠(四国) 지방의 에히메현(愛媛県) 중심 도시입니다.
도시 전체가 온천, 문학, 고성(古城), 감귤 향으로 물든 듯한 따뜻함이 있는 곳이죠.- 인구 약 50만의 소도시지만, 시코쿠 최대 도시
-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의 배경
- 도고온천, 마츠야마성, 보촨 열차 등 대표명소 다수
- 시코쿠 88사찰 순례길이 지나는 성지
- 천천히 걷거나 트램 타며 여행하기 좋은 구조
🗺️ 마츠야마 가는 법
출발지이동 방법소요 시간도쿄 항공 (JAL/ANA) 약 1시간 30분 오사카 항공 약 1시간 or 신칸센 + 특급 약 4~5시간 히로시마 페리 or 버스 약 3시간 시코쿠 내 JR열차 또는 버스 이용 고치/다카마쓰 등 연계 가능 ✈️ 마츠야마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버스로 약 25분.
공항 리무진, 택시, 시내 버스 모두 편리하게 연결돼 있어요.
🏯 마츠야마성 – 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의 풍경
마츠야마의 상징이자 일본 12개 '현존 천수각' 중 하나인 마츠야마성(松山城).
해발 132m 카스가야마산 위에 우뚝 솟아 있어, 도시 어디서든 눈에 들어옵니다.- 로프웨이 or 리프트로 올라갈 수 있음
- 걸어서 오르면 20~30분 정도 (경치 최고!)
- 천수각에서 시내 + 세토내해 풍경까지 한눈에
- 일본식 갑옷 체험, 칼 들고 사진 찍기 이벤트도 가능!
🍁 봄엔 벚꽃 명소, 가을엔 단풍 명소로도 유명해요.
🛁 도고온천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마을
**도고온천(道後温泉)**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공중 온천 중 하나.
약 3,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문호 나쓰메 소세키가 유학 시절 이곳에 머물며 『도련님』을 썼죠.도고온천 본관(도고혼칸)
- 고풍스러운 3층 건물, 지브리 느낌의 건축
- 일반욕탕부터 특별욕탕까지 다양 (입장료 400~1,500엔)
- 유카타 입고 마을 산책 가능
- 밤에는 라이트업되어 더욱 환상적이에요
💡 최근 리노베이션을 통해 일부 공간은 무료 견학도 가능!
🚃 보촨 열차 & 시내 트램
마츠야마에는 도로 위를 달리는 귀여운 기차가 있어요.
보촨 열차(坊っちゃん列車)
- 디젤 기관차지만 증기기관차 스타일로 복원
- 도고온천 ↔ 마츠야마 시내 구간
- 복고풍 의상 입은 승무원, 종이 티켓 등 감성 가득
시내 트램
- 성, 온천, 상점가, 기차역을 모두 잇는
- 한 번 타면 마츠야마 전체를 이해하게 되는 루트
- 1일 승차권(500엔)도 있어서 효율적이에요!
🧘 시코쿠 순례자 문화
마츠야마는 시코쿠 88사찰 순례 코스 중 중심 지역입니다.
- 흰 옷과 지팡이를 든 순례자를 곳곳에서 마주칠 수 있어요
- 대표 사찰: 이시테지(石手寺) – 순례길 51번 사찰
- 도고온천 인근에 위치, 입장료 없음, 전통 벽화 & 동굴 탐험도 가능
🌿 순례자 문화가 도시에 깊게 스며들어 있어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 마츠야마의 먹거리
음식설명도련님 단고(坊っちゃん団子) 찹쌀떡 3개 + 팥/말차/계란앙금 마츠야마 타이메시 도미회(또는 구이)를 간장밥에 얹은 지역식 잇페이야끼(一平焼き) 오코노미야끼와 계란말이의 조합 감귤 주스 / 아이스크림 에히메 감귤 100% 디저트 🍊 감귤 관련 제품은 선물용으로도 인기!
🏨 숙소 추천
유형추천 숙소특징온천 료칸 도고야도 본관과 가까움, 유카타 산책 가능 감성 호텔 도고 유노야도 이치리큐 조식 훌륭, 커플/여행자 인기 가성비 APA 호텔 역 근처, 저렴하고 깔끔 가족형 도고온천 Annex 어린이 어메니티, 넓은 욕탕
🗓️ 계절별 분위기
계절분위기 & 추천봄 벚꽃이 마츠야마성 주변에 흐드러짐 여름 도고온천 여름축제, 감귤음료 인기 가을 단풍 산책로 + 성 야경 겨울 온천욕의 계절, 조용한 시내 산책
🧳 여행 팁 & 예산
- 💳 트램 1일권 500엔 / 보촨열차는 별도 요금
- 🍱 음식 평균 1끼 1,000~1,500엔
- 🏯 입장료(마츠야마성 등) 500~1,000엔 내외
- 🧤 겨울에도 그리 춥지 않지만, 도고온천 가려면 슬리퍼 챙기면 좋아요
- 📷 인스타 핫플: 도고온천 본관 외관, 보촨열차, 마츠야마성 천수각
💌 마무리 – 느리게 걷는 여행, 마츠야마에서 완성되다
마츠야마는 여행지를 소비하는 도시가 아니라,
여행자가 자신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도시입니다.도고온천의 조용한 물살 속에서
몸이 아니라 마음이 먼저 따뜻해지고,
낡은 트램의 덜컹이는 바퀴 소리 사이로
‘바쁘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가 들려옵니다.마츠야마에서의 하루는 화려하지 않지만,
그 조용함이 오히려 긴 여운을 남깁니다.- 타이메시를 조용히 한 숟갈 떠먹는 순간
- 천천히 걸으며 만난 순례자의 미소
- 손바닥 위에 올라온 작고 단정한 도련님 단고
- 성 위에서 내려다본 소도시의 낮은 지붕들
- 온천탕 밖으로 나와 맡은 겨울 저녁의 향기
이 모든 순간은
'여행지에서 보낸 시간'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잠시 마주한 시간'으로 기억됩니다.📸 사진보다 감정이 오래 남고,
🧳 기념품보다 기억이 따뜻하게 남는 곳.
바로, 마츠야마입니다.'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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