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가행의 여행블로그

여행 정보 블로그 입니다.

  • 2025. 3. 27.

    by. 우가행1

    목차

      “눈 내리는 도시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4일.
      입속에서 녹아내린 게살, 따뜻한 온천물, 아이의 손을 꼭 잡고 걷던 오도리공원의 설경…
      삿포로는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가족 여행지였다.”


      🌟 삿포로, 왜 가족 여행지로 딱일까?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
      일본 본토의 도시들과는 조금 다른 ‘북쪽의 정서’가 흐르는 도시입니다.

      • 계절감이 뚜렷해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다른 분위기
      • 도시 + 자연 + 체험 + 온천 + 미식이 모두 한곳에
      • 걷기 좋은 도시, 교통이 단순, 깨끗하고 정돈된 거리
      •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외 명소 다수

      부모에게는 여유를, 아이에게는 신기함을 주는
      **‘가볍지만 깊은 여행’**이 가능한 도시예요.


      🗓️ 4박 5일 삿포로 가족여행 일정 예시

      Day 1 삿포로 도착 → 오도리공원 산책 → 삿포로 라멘 골목 저녁
      Day 2 홋카이도 유키마츠리(겨울 한정) or 맥주박물관 → JR타워 전망대
      Day 3 오타루 당일치기 → 운하 크루즈 & 유리공예 체험
      Day 4 모이와산 전망대 → 온천욕 & 디저트 카페
      Day 5 니조시장 쇼핑 → 귀국

      ❄️ 계절마다 다른 삿포로의 매력

      겨울(12~2월):

      • 삿포로 눈축제(유키마츠리)
        눈과 얼음으로 만든 조각상, 야간 라이트업까지 예술 그 자체
      • 오도리공원의 하얀 설경 + 따끈한 라멘 조합은 진리

      여름(7~8월):

      • 삿포로 맥주 축제
        맥주광장 & 여름한정 수제 디저트
      • 해가 길어 늦은 시간까지 공원 산책 가능

      가을(9~10월):

      • 단풍 명소 다수 (홋카이도 대학, 나카지마 공원 등)
      • 해산물 제철로 게, 연어, 해산물 덮밥이 더욱 맛있는 시기

      봄(4~5월):

      • 벚꽃보다 더 향기로운 라일락이 피는 라일락 축제
      • 깨끗한 날씨 + 얇은 겉옷 하나면 충분

      🌳 Day 1 – 삿포로 도착 & 오도리공원 첫 산책

      오후 비행기로 삿포로에 도착한 뒤,
      신치토세 공항 → 삿포로역까지 JR열차로 약 40분.
      아이와 함께여도 부담 없는 거리죠.

      짐을 풀고 첫 코스는 오도리공원 산책.
      넓은 잔디밭, 나무길, 벤치, 스케이트장까지
      도심 속 공원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싶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 겨울에는 나무마다 조명이 켜지고,
      눈 위에서 아이는 작은 눈사람을 만들며 한참을 놀았어요.


      🍜 저녁은 ‘삿포로 라멘 요코초’에서 따끈한 국물 한 그릇

      일본 3대 라멘 중 하나인 삿포로 미소라멘!
      ‘라멘 요코초(라멘 골목)’엔 수십 개의 라멘집이 모여있어요.

      • 부드러운 미소 베이스 + 달달한 야채 + 노른자 반숙
      • 아이는 키즈사이즈 + 덜매운 라멘
      • 테이블마다 아기용 식기 제공

      따뜻한 국물이 몸을 녹이고,
      면을 후루룩 먹는 아이의 얼굴이 참 사랑스러웠던 첫날 밤이었습니다.


      🍻 Day 2 – 실내 체험과 맥주박물관 / JR타워 전망

      날씨가 흐리거나 추운 날은 실내 체험이 최고예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가족 여행자에게도 재밌는 곳입니다.

      • 100년 역사를 지닌 홋카이도 대표 맥주 브랜드
      • 키즈 체험존도 있고, 맥주공장 스타일 투어 진행
      • 어른은 시음 + 아이는 포토존과 코카콜라 체험

      🏙️ 오후엔 JR타워 전망대에서 삿포로 시내를 한눈에!
      노을 지는 시간에 올라가면 시내에 불이 켜지면서 황홀한 야경이 펼쳐집니다.


      🏙️ Day 3 – 오타루 당일치기, 운하의 낭만과 감성

      삿포로에서 JR로 약 40분 거리의 소도시 오타루
      운하 + 유리공예 + 디저트 + 스시의 도시예요.

      • 운하 따라 산책하며 크루즈 탑승 (겨울엔 눈덮인 운하 위에서!)
      • 유리공예 체험: 아이 이름 새긴 미니잔 만들기
      • 르타오, 기타카로 등 유명 디저트 카페는 아이도 좋아할 맛!
      • 스시 거리에서 점심 (아기용 의자 & 키즈세트 잘 갖춰짐)

      오타루의 조용한 골목을 걷고, 작은 기념품을 사서 돌아오는
      가족만의 시간은 여행의 중심을 따뜻하게 채워줬어요.

      삿포로 여행


      🏞️ Day 4 – 모이와산 야경 & 온천으로 마무리

      삿포로 시내에서 접근 가능한 전망 스팟 모이와산.

      • 로프웨이 탑승 → 케이블카 갈아타기 → 정상 도착
      • 시내를 감싸듯 펼쳐지는 야경
      • 전망대에서 소원 자물쇠 달기 체험도 가능!

      🏕️ 하산 후에는 **삿포로 중심부 온천(예: 조잔케이)**이나
      호텔 부속 대욕장에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가족탕도 많고,
      목욕 후엔 유카타 입고 아이와 함께 캔밀크와 아이스크림을 나눠먹는 그 순간,
      피로는 다 녹아내리죠.


      🍽️ 홋카이도 먹거리 총정리 (가족 추천 메뉴)

      🦀 게(킹크랩/타라바/모게) 겨울철 필수! 찜, 샤브샤브, 초밥 등
      🍜 미소라멘 깊은 국물, 키즈용 가능
      🥛 유제품 디저트 우유소프트, 요거트케이크, 마들렌
      🐟 해산물덮밥(카이센동) 니조시장 추천 / 반그릇 주문 가능
      🍨 르타오 치즈케이크 본점 한정 메뉴도 인기!

      🏨 가족에게 추천하는 숙소

      Sapporo Grand Hotel 삿포로역 도보 5분 가족룸, 조식 만족도 높음
      Mercure Sapporo 스스키노 중심 주변 식당 다양, 키즈용 어메니티
      Jozankei View Hotel 조잔케이 온천 지역 실내 수영장 + 노천온천 + 키즈존

      🚇 교통 팁

      • 삿포로 지하철 1일권: 어른 830엔 / 어린이 420엔
      • 유모차 이동 편리 (엘리베이터 다수)
      • 공항 리무진버스 or JR열차 모두 가능
      • 짐 많은 날은 택배 서비스 활용도 추천!

      🎒 여행 전 체크리스트

      • 방한복 (12~3월) / 우산, 슬리퍼 (장마철 6월)
      • 유모차 or 아기띠 (눈길 대비 바퀴 큰 모델 추천)
      • 간식 & 분유 / 기저귀 (드럭스토어 많지만 예비는 준비)
      • 비상약 / 체온계 / 아이용 체험 예약

      💌 마무리 – 여행은 목적지가 아니라 ‘함께한 사람’을 기억하게 합니다

      삿포로는 그런 여행지였습니다.
      조용하지만 세련되고, 자연스럽지만 도시적이고,
      차분하지만 따뜻했던.

      아이의 손을 잡고 설경을 걷고,
      게살을 한입 가득 넣으며 웃고,
      호텔 복도에서 사진을 찍으며 떠들던 그 모든 순간이
      우리에겐 오래도록 남을 선물이 되었습니다.

      가족 여행지로 삿포로는… 정말 추천입니다.
      그저 먹고 걷고, 웃고 쉴 수 있는, 그 모든 조건을 갖춘 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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