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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이 정도면 충분했어요.
아이는 웃고, 우리는 여유를 되찾았고,작은 골목과 온천 향기, 라멘 국물 한 모금이
우리 가족에게는 아주 오래 남을 선물이 되었죠.”
✈️ 공항에서 도심까지 15분, 시작부터 ‘편안한 여행’
후쿠오카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비행 시간과 동선의 짧음입니다.- 인천 → 후쿠오카 비행기 1시간 20분
- 후쿠오카 공항 → 하카타역 지하철로 단 5정거장
- 아이가 징징거릴 틈도 없이 도착!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깨끗한 공기, 조용한 분위기,
깔끔한 지하철 시스템에 '역시 일본이다'라는 안심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어리거나 유모차를 끌고 있다면,
이런 '짧은 거리 + 안전한 환경'이 얼마나 고마운지 아실 거예요.
🏨 가족을 위한 숙소 – 엄마 아빠도 편안해야 여행이 여행이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Miyako Hotel Hakata,
하카타역 출구에서 도보 1분,
엘리베이터 타고 바로 체크인.여기서 마음에 들었던 건...
- 유아용 침대와 베딩 제공
- 가족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넓은 욕조
- 실내 온천탕 + 아이용 슬리퍼와 세면도구
- 로비층에 아이가 앉아 놀 수 있는 키즈테이블
아이랑 함께 여행할 땐 단순히 '깨끗한 숙소'보다
가족을 위한 배려가 있는 숙소가 진짜 찐이에요.
🗓️ Day 1 – 캐널시티에서 느긋한 저녁, 라멘으로 시작된 일본의 맛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풀고,
우리는 후쿠오카의 랜드마크인 캐널시티 하카타로 향했습니다.여긴 쇼핑몰 + 분수 공연 + 라멘 테마존 + 영화관 + 호텔까지
가족을 위한 종합 선물세트 같은 곳이에요.- 6층 ‘라멘 스타디움’에서 선택장애 유발 메뉴들
- 아이는 ‘키즈우동 세트’, 우리는 진한 하카타 라멘
- 분수쇼는 매 정각 음악과 함께 춤추듯 뿜어져 나와
아이는 넋을 놓고 바라봤어요
저녁엔 포장마차에서 바나나 크레이프 하나 사서
강변을 걸으며 산책.
첫날 밤부터 평화로웠고, 가족 모두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 Day 2 – 마린월드 수족관, 바다 생물과의 교감
다음날 아침, 우린 지하철과 셔틀버스를 이용해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 수족관으로 향했습니다.여기는 아이에게 최고의 체험장이었어요.
- 거대한 돌고래 쇼장: 음악과 함께 환상 퍼포먼스
- 펭귄, 수달, 해파리, 대왕문어, 바다사자까지
- 유리 터널 아래서 물고기와 눈 마주치는 순간
- 아이는 그 자리에서 "나도 물고기 되고 싶어!" 😆
실내는 휠체어나 유모차 진입이 전 구역 가능했고
이용자 중심의 동선, 쉼터, 푸드코트까지 정말 완벽했어요.점심은 내부 카페에서 어린이 메뉴와 카레라이스,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과 핫밀크로 당 충전 완료!
🌊 모모치 해변 & 후쿠오카 타워 – 해질녘 산책
수족관 체험 후, 오후엔 가까운 모모치 해변으로 이동.
아이랑 바닷가에서 신발 벗고 모래놀이도 하고
물에 발도 담가보고, 비눗방울도 불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그리고 후쿠오카 타워에 올라가 석양을 감상했습니다.
전망대 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붉은 석양,
그 속에 웃고 있는 우리 가족의 모습은 정말 그림 같았어요.
🌿 Day 3 – 유후인 당일치기, 가장 조용하고 가장 따뜻했던 하루
**유후인(Yufuin)**은 후쿠오카에서 기차로 약 2시간,
당일치기로 떠나기 딱 좋은 소도시입니다.기차역을 나오면 곧바로 펼쳐지는
산을 배경으로 한 감성 골목길.
마치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고요하고 사랑스러웠어요.- 족욕 체험장에 앉아 유자차 한 잔
- 아이는 따뜻한 물에서 발장구
- 장난감 가게, 파르페 카페, 고양이 모양 과자 가게 등
- 부모는 느긋하게, 아이는 신나게
유후인은 번잡하지 않아 아이 손 꼭 잡고 걷기 좋은 마을이었어요.
☕ Day 4 – 오호리공원 산책, 텐진 쇼핑, 로컬 이자카야
넷째 날은 후쿠오카 도심 안에서 여유롭게 보내기로 했어요.
오호리공원은 도시 한가운데 있지만
마치 외곽 산책로처럼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연못 주변을 산책하며 잉어에게 먹이주기
- 벤치에 앉아 가족사진 찍고, 드론 촬영까지
- 근처 카페에서 아침 브런치: 크로와상+라떼+아이용 바나나푸딩
오후에는 텐진 지하상가 쇼핑!
드럭스토어, 유아용품 전문점, 일본 캐릭터숍,
스누피 카페까지—아이와 함께하는 쇼핑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저녁은 하카타역 근처 이자카야에서 조용한 회식 분위기로 마무리.
아이는 미니우동, 우리는 사시미와 모츠나베, 그리고 맥주 한 잔 🍺
🍱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본 음식들
음식설명하카타 라멘 진하고 고소한 돼지뼈 육수. 아이도 OK 우동 부드럽고 심심한 간, 어린이 베스트 모츠나베 곤약, 부추, 채소, 국물요리. 가족 공유식으로 좋아요 편의점 도시락 아침 대용, 가성비 최고 파르페 & 크레이프 디저트 전문 카페 or 포장마차 추천
🛏️ 가족용 숙소 추천 (실제 만족도 기준)
- Miyako Hotel Hakata – 가족 전용룸 / 실내온천 / 접근성 최고
- The Blossom Hakata Premier – 감성 숙소 / 아기침대 제공
- Nikko Hotel Fukuoka – 넓은 객실 / 조식 다양 / 유아서비스 훌륭
🚼 아이와 함께라면 꼭 체크할 여행 팁
- 유모차: 공항, 지하철, 호텔에서 대여 가능
- 기저귀/분유: 하카타역 드럭스토어에서 조달 가능
- 엘리베이터/경사로: 주요 관광지 대부분 설치
- 비 오는 날 대안: 캐널시티 키즈존, 텐진 백화점, 스미요시 신사
- 지하철 1일권: 어른 640엔, 어린이 320엔 (이틀 이상 추천)
🎒 날씨 & 짐 준비 팁
- 계절별 온도: 봄/가을 10~20도 / 여름 30도 / 겨울 5도 내외
- 필수 준비물
- 얇은 겉옷 & 여벌 옷 (아이용)
- 접이식 유모차
- 간식, 이유식 파우치
- 여권 복사본 + 핸드폰 충전기
- 비닐봉투 & 물티슈
💌 마무리: 후쿠오카는 ‘가족’이라는 단어와 너무 잘 어울려요
아이에게는 처음 보는 풍경,
부모에겐 잠시 숨 쉴 수 있는 쉼표,
가족 모두에겐 소중한 한 장면.후쿠오카는 그렇게 우리에게
‘편안한 낯선 곳’을 선물해주었습니다.아직 일본 여행이 망설여지신다면,
멀고 복잡한 도시보다
가까우면서도 감성 가득한 후쿠오카에서
가족의 첫 추억을 만들어보세요.'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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