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가행의 여행블로그

“나만 알고 있던 좋은 장소를,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고 싶다.” 저에게 여행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블로그가 여러분의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어떤 날의 방향이 되어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정직하게, 따뜻하게, 꼼꼼하게 여행 정보를 전하는 블로그로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025. 4. 25.

    by. 우가행1

    목차

      일본 최남단, 마음이 쉬어가는 천국


      1. 이시가키섬,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오키나와 본섬보다 더 아래,
      대만과 일본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섬—이시가키섬.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갖고 있던 인상을 한 번에 뒤집어 줄 곳이에요.
      온몸으로 느껴지는 남국의 바람, 푸른 바다, 느리게 흐르는 시간.

      이곳은 단순한 ‘섬’이 아닙니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 자기 자신을 잠시 놓아두는 경험.
      그게 바로 이시가키의 진짜 매력이에요.


      2. 이시가키섬으로 가는 방법

      ✈️ 항공편

      • 도쿄(하네다) → 이시가키 (약 3시간 15분)
      • 오사카(간사이) → 이시가키 (약 2시간 30분)
      • 기타 후쿠오카, 나하에서도 직항 있음

      🚌 공항 → 시내

      • 공항 리무진 버스: 약 30~40분 소요
      • 렌터카 필수! 이시가키섬은 대중교통이 제한적이라 차량 이용이 좋아요.

      👉 TIP: 일본 면허 번역본 + 국제면허증 준비 필수


      이시카키섬 여행

      3. 이시가키섬 주요 명소 TOP 7

      카비라 만 (川平湾)

      • 일본 최고의 바다 풍경.
      • 하얀 모래, 에메랄드빛 바다, 유유히 떠다니는 글래스 보트.
      • 수영은 금지되어 있지만 보트를 통해 해저 관찰 가능.

      반잔산 전망대

      • 섬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포토 스팟
      • 일출 또는 일몰 타임 추천!
      • 가볍게 드라이브하며 들르기 좋음

      타마토리자키 전망대

      • 야자수가 늘어진 산책길
      •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북동쪽 절경
      • 낮에도, 흐린 날에도 인생샷 가능

      이시가키 항구 & 유이레일 거리

      • 시장, 기념품 가게, 음식점 밀집
      • 밤에는 야시장처럼 사람 붐비고, 낮엔 한산해 산책하기 좋아요

      야에야마 민속촌

      • 전통 가옥 체험 + 삼선(산신) 연주 수업
      • 오키나와의 문화적 뿌리를 느낄 수 있는 테마파크형 명소

      이리오모테섬 & 타케토미섬 페리 투어

      • 이시가키항에서 약 15~40분
      • 각각 정글, 물소 마차, 전통 섬마을 등 매력이 다름

      미야라강 맹그로브 카약 체험

      • 이국적인 자연 체험, 초보자도 가능
      • 바다보다 고요하고, 조류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요

      4. 이시가키의 진짜 매력, 체험 활동

      • 🌌 야간 별 보기 투어: 일본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
      • 🛶 바다 카약 & SUP: 카비라 주변 해역에서 즐길 수 있음
      • 🐠 스노클링 투어: 산호초와 형형색색 물고기, 거북이도 만날 수 있어요
      • 🎨 해초 염색 & 사탕수수 체험: 농장 연계 체험, 가족에게 인기

      5. 먹는 것도 여행이다 – 이시가키 음식

      🍜 이시가키 소바

      • 돼지고기 고명과 쫄깃한 국수
      • 오키나와 소바보다 부드러운 맛
      • 지역 주민들이 가장 자주 찾는 메뉴

      🥩 이시가키규

      • 일본 3대 와규 못지않은 부드러운 육질
      • 고깃집, 스테이크 전문점, 심지어 햄버거로도 맛볼 수 있음

      🍺 오리온 맥주 & 아와모리

      • 시원한 남국 바람과 함께 마시면, 그 맛은 두 배!
      • 30도 전후의 전통 쌀 소주 ‘아와모리’도 체험 필수

      6. 계절별 여행 매력

      🌸 봄 (3~5월) 날씨 온화, 꽃과 신록, 가족여행에 적합
      ☀️ 여름 (6~9월) 해양 액티비티 최고조, 햇살 강렬
      🍁 가을 (10~11월) 습도 낮고 쾌적, 가장 걷기 좋은 계절
      ❄️ 겨울 (12~2월) 15도 전후,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7. 이시가키섬 추천 숙소

      💎 고급 ANA 인터컨티넨탈 해변 리조트, 풀장, 가족 여행 최적
      🛏 중급 호텔 이스트 차이나 씨 항구 근처, 깨끗한 시설, 합리적
      💼 가성비 도미 인 프리미엄 온천 포함, 조식 맛집, 위치 최고

      8. 2박 3일 추천 루트

      🗓 Day 1

      공항 도착 → 렌터카 수령 → 카비라 만 → 반잔산 일몰 → 유이레일 거리 숙소

      🗓 Day 2

      아침: 타케토미섬 이동 → 물소 마차 & 산책
      점심: 섬 음식 체험
      오후: 민속촌 체험 → 별 보기 투어

      🗓 Day 3

      타마토리자키 전망대 → 바다 카약 체험 → 시내 쇼핑 → 귀국


      9. 이시가키 여행의 꿀팁

      • 렌터카는 도착 2~3주 전 미리 예약 추천
      • 현지 음식점은 현금 결제 위주 (엔화 준비)
      • 오키나와 전통 문화는 조용히 감상하는 분위기
      • 자외선 차단제 + 모자 필수! 여름 햇빛은 강렬해요

      10. 마무리 – 다시 돌아가고 싶은 섬

      “이시가키섬은 여행이 아니라 ‘쉼’ 그 자체였다.”

      이 섬에 머무는 동안
      속도를 늦출 수 있었고,
      하루의 끝에 바다를 바라보며
      ‘지금 이대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름다운 풍경은 많지만,
      **기억에 남는 건 결국 ‘느낌’**입니다.
      이시가키는 분명, 당신에게 그런 ‘감정이 남는 섬’이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