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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겐로쿠엔의 나무 그늘 아래 잠시 쉬었고,
금박 아이스크림 위에서 햇살이 반짝였으며,
21세기 미술관 앞에서 나는, 조용히 도시와 사랑에 빠졌다.”
📍 가나자와는 어디에 있을까?
**가나자와(金沢)**는 일본 이시카와현의 중심 도시이자,
호쿠리쿠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과 전통의 도시입니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약 2시간 반,
가나자와역에 내리는 순간부터 도시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이 도시는 다음과 같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어요:
- 겐로쿠엔 –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
- 가나자와 성 – 무사 문화의 중심
- 21세기 현대미술관 – 유리로 된 미술의 성지
- 히가시차야가이(동쪽 찻집 거리) – 옛 정취의 골목
- 금박 – 일본 금박 생산량의 99%를 차지
- 오미초 시장 – 먹거리 천국
🏞️ 1. 겐로쿠엔(兼六園) – 조용한 예술 정원
겐로쿠엔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넓은 경치, 고요함, 인공과 자연의 조화”를 모두 갖춘 곳입니다.- 원래는 가가번(加賀藩)의 정원으로 시작
-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봄 벚꽃, 겨울 설경 유명
- 유키즈리(雪吊り): 겨울철 나뭇가지를 지탱하는 전통 눈 지지대 풍경
⏱️ 약 1~1.5시간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고,
정원 안에 있는 센린카쿠(仙叢閣) 찻집에서 말차와 화과자도 맛볼 수 있어요.
🏯 2. 가나자와 성 – 백벽 위의 무사 도시
겐로쿠엔 바로 옆에 있는 가나자와 성은
에도시대 가가번 마에다 가문의 중심지로,
하얀 기와와 나무로 만든 건축물이 인상적입니다.- 호시즈나몬, 가케하시몬, 그리고 아름다운 정문들
- 성곽의 구조는 복잡하지만, 설명판이 잘 되어 있어
역사에 관심 없는 여행자도 흥미롭게 산책 가능 - 밤에는 일부 구간 조명으로 분위기 극상
📷 사진 애호가라면, 해질 무렵 ‘황금빛 성벽’을 찍는 것을 추천해요!
🖼️ 3. 21세기 현대미술관 – 도시의 예술적 중심
겐로쿠엔의 고전미와 완전히 반대되는 분위기의
**21세기 현대미술관(金沢21世紀美術館)**은
유리로 둘러싸인 둥근 구조의 열린 공간이에요.-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수영장(The Swimming Pool) 작품으로 유명
- 관람료 무료 구역과 유료 특별전으로 나뉘며,
카페·굿즈샵·야외 조형물 구경도 즐거움
🎨 미술에 큰 관심이 없어도, 공간 자체가 감각적이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해서 누구든 즐길 수 있어요.
🍵 4. 히가시차야가이(ひがし茶屋街) – 시간여행 골목
히가시차야가이는 에도 시대 찻집 거리로,
현존하는 찻집과 게이샤 공연장이 조용히 문을 열고 있는 거리입니다.- 전통 목조 2층 건물들이 이어져 있음
- 유카타 대여 후 사진 찍기에 최적의 장소
- 금박 화장품 가게, 전통 과자점, 도자기 공방도 구경할 수 있어요
☕ 찻집에서 말차 한 잔과 전통 디저트를 즐기며
창밖 골목을 바라보는 시간이 너무 특별합니다.
🍣 5. 오미초 시장(近江町市場) – 가나자와의 입맛
300년 역사를 지닌 오미초 시장은
가나자와 사람들의 ‘부엌’이라 불리는 시장입니다.- 노도구로(흑돔) – 지방에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생선
- 해산물덮밥(海鮮丼), 붕장어 구이, 조개 국물 우동 등 다양
- 신선한 스시집, 꼬치 구이, 튀김 전문점도 즐비
🕒 오전 9~11시 사이 방문하면,
더 신선하고 북적이는 시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 6. 금박 아이스크림 & 체험
가나자와는 일본 금박 생산량의 **약 99%**를 차지하는 도시입니다.
- 금박 아이스크림: 소프트크림 위에 순금 한 장이 덮여 있음
- 금박 체험: 소형 도자기나 부채, 손거울에 직접 금박 붙이기 가능
- 추천 장소: 하쿠진칸(金箔工芸館), 이시카와 지역 공예관
📸 반짝이는 아이스크림 한 컷은
여행의 재미 포인트이자 인생샷 보장!
🍱 현지 먹거리 BEST
🐟 노도구로 회/구이 흑돔 생선, 고소하고 담백 🍣 해산물 덮밥 오미초 시장 필수 🍲 지방 향토요리 ‘지바에’ 생선 + 채소 조림 🍜 가나자와 카레 진한 흑갈색 루 + 돈까스 토핑 🍡 긴츠바(금박 떡과자) 선물용 디저트로 인기
🚆 교통 & 숙소 팁
📍 가나자와역
- JR 호쿠리쿠 신칸센 – 도쿄, 나고야, 교토 연계
- 동서 자유통행 가능한 구조
- ‘츠즈미몬’이라는 전통북 형태의 역사 입구가 포토존!
🏨 숙소 추천
이름특징호텔 니코 가나자와 가나자와역 앞 최고급 호텔 호텔 미스타야 가나자와 감성 숙소 / 카페併設 / 여성 1인 추천 무사시노 유 온천 포함 료칸 / 가족 단위 추천
📅 계절별 가나자와의 얼굴
🌸 봄 겐로쿠엔 벚꽃, 금박 아이스크림과 함께 산책 🌞 여름 찻집 거리 + 미술관 야외 전시 🍁 가을 단풍 든 겐로쿠엔 + 성곽 산책 ❄️ 겨울 유키즈리 풍경 + 눈 덮인 성과 정원
💌 마무리 – 가나자와, 시간이 머무는 도시
가나자와는
도쿄처럼 빠르지 않고,
오사카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그 느림과 차분함이 마음을 오래 붙잡는 도시입니다.전통 정원 옆에서 현대 미술을 보고,
금박의 빛과 해산물의 맛 사이에서
조용히 '일본의 정수'를 느끼게 되는 도시.“지나온 길은 모두 정원처럼 아름다웠고,
멈췄던 찻집 창문 너머엔 시간이 천천히 흘렀다.”📍 진짜 일본을 걷고 싶다면,
가나자와가 당신에게 그 조용한 여행을 선물할 거예요.'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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